꺄누흐그 광장(Place de la Canourgue)

몽펠리에 대성당 (Cathédrale Saint-Pierre de Montpellier) 바로 옆에 꺄누흐그 광장(Place de la Canourgue)라고 하는 아주 조그마한 공원이 있습니다.
광장 안쪽에는유명한 분수대인 유니콘 분수(Fontaine des Licornes, 위의 사진)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.


이 유니콘 분수는 1776년에 제작된 유서 깊은 조각상으로, 7년 전쟁 당시 활약한랑그도크 출신의 군인인 마르키 드 카스트리(Marquis de Castries) 장군과 클로스테르캄프(Clostercamp) 전투의 승전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역사적 배경을 담고 있습니다.

이 공원 앞에는 “오텔 히셰 드 벨르발(Hôtel Richer de Belleval)” 이라는 5성급 호텔이 있습니다.
이 호텔은 몽펠리에 역사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건물입니다. 1816년부터 1975년까지 약 160여년 동안 몽펠리에의 시청(Hôtel de Ville) 건물로 사용되기도 하였기 때문입니다. 현재는 프랑스의 역사 기념물(Monument historique)로 지정되어 있으며,
아름다운 예술 작품과 현대적인 디자인이 조화를 이루는 고급 호텔 및 레스토랑 공간으로 탈바꿈하여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.


이 건물은 17세기 후반에 건립되었으며, 벨르발(Belleval) 가문에 의해 확장 및 재건축되었습니다.
벨르발 가문은 몽펠리에 식물원(Jardin des plantes de Montpellier)을 창설한 인물과 연관이 깊습니다.
피에르 리셰 드 벨르발(Pierre Richer de Belleval, 1555/1564~1632)은 프랑스의 저명한 식물학자이자 의사였습니다. 몽펠리에 의과대학에서 공부하고 교수로 활동했으며, 프랑스 국왕 앙리 4세와 루이 13세의 왕실 주치의를 지냈습니다. 그는 랑그독 지역의 식물을 연구하고 체계화하는 데 크게 기여했으며, 의학 및 식물학 교육에 큰 발자취를 남겼습니다. 1593년 앙리 4세의 명을 받아 프랑스에서 가장 오래된 식물원이자 몽펠리에의 명소인 몽펠리에 식물원(Jardin des plantes de Montpellier)을 창설한 인물입니다. ‘오텔 리셰 드 벨르발(Hôtel Richer de Belleval)’은 그의 직계 후손인 벨르발 가문에 의해 확장 및 재건축되면서 그의 이름을 따르게 되었습니다.

히셰 드 벨르발 호텔 건물과 이 유니콘 분수 모두 몽펠리에의 역사적 유산(Monument historique)으로 지정되어 있어, 이 지역의 역사적 정체성을 함께 보여주는 중요한 조형물입니다. 유니콘 조각상은 과거 시청사로 쓰이던 시절부터 현재 고급 호텔 및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한 지금까지, 방문객들이 히셰 드 벨르발 호텔을 찾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담게 되는 광장의 대표적인 랜드마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.

공원 입구에 있는 까페

길 가에 길게 늘어선 의자들에는 많은 사람들의 앉아 커피를 마십니다.
(사람들의 모습을 직접 촬영하는 것이 부담스러워 빈의자 쪽을 촬영하였습니다.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