꼬메디 광장 – 몽펠리에의 중심

“몽펠리에”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이 바로 꼬메디 광장(Place de la Comédie, 쁠라스 드 라 꼬메디)입니다.
1755년에 만들어진 이 광장은 광장 한 켠에 세워져 있는 오페라 극장과 연관이 있습니다. “오페라 극장 앞 광장”이라는 의미로 자연스럽게 불려지게 되었던 것입니다.
오페라 극장은 1785년과 1855년에 화재로 소실되었고 다시 1888년에 코메디 오페라 극장이 문을 열게 되었다고 합니다.

1888년 문을 연 오페라 극장의 첫 개관 공연(1888년)은 바로 오페라 “Les Huguenots (위그노)”였습니다.
“위그노”는 프랑스의 개신교도들을 의미하는데, 특히 16세기 피비린내 나는 종교전쟁과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. 프랑스 정부는 위그로를 이단, 사이비 집단으로 규정하고 극심한 박해를 하게 되는데, 몽펠리에 역시 그 박해의 중심에 있었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깊은 관심을 주었던 것입니다.
이 오페라는 “성 바르톨로메오의 날 대학살(가톨릭이 개신교를 대량 학살한) 사건을 배경으로 하지만, 단순히 “개신교와 가톨릭의 싸움”을 이야기하는 작품이 아니라, 종교적 광기가 인간을 어떻게 파괴하는지를 보여주는 비극적 내용입니다.

현재의 극장은 바로 그 때 세워진 모습을 거의 그대로 유지 보존하고 있어서 내부에 들어가 보면 그 고전적인 분위기와 화려함을 함께 볼 수 있습니다.

꼬메디 극장 앞의 광장 중심에는 1790년대 말에 조각가 Étienne d’Antoine이 만든 세 여신 분수(Fontaine des Trois Grâces) 가 서 있습니다.
이 여신상은 그리스 신화와 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세 명의 아름다운 여신상으로 몽펠리에 꼬메디 광장을 대표하는 이미지이기도 합니다.

광장에 나가면 기타를 연주하거나 길거리 공연을 하는 사람들을 자주 볼 수도 있습니다.
광장 옆으로 트램이 다니고 있고, 광장 중앙에는 오래된 까페와 음식점들이 보입니다. 아래 사진은 1893년부터 지금까지 운영해 오는 까페임을 알 수 있습니다.

그리고 이 까페 오른쪽으로 영화관도 보입니다. 아래 사진은 영화관 사진입니다.

광장 남쪽에는 관광 안내소가 있습니다. 이 곳에 가면 몽펠리에에 관한 다양한 정보들을 얻을 수 있습니다. 몽펠리에에 있는 어학원들, 와이너리 투어, 몽펠리에 악기 공방(바이올린, 첼로 등을 수공품으로 제작하는) 등을 소개하는 팜플렛 찾아볼 수 있습니다. 이 관광안내소 오른쪽으로 걸어가면 라파예트, 프낙, 스타벅스 등 유명한 샵들이 입점해 있는 폴리곤이라는 멀티복합상가가 나오고, 은행과 유심칩을 구입할 수 있는 상가(free Telecom, Bouygues Telecom 등)을 찾을 수 있습니다.
관광안내소 오른편으로 돌아가면 미니관광열차를 탈 수 있는 승강장이 있습니ㅏㄷ.
다음은 관광 안내소 사진입니다.

위의 사진을 자세히 들여다 보시면 프랑스 국기가 보이고 그 오른쪽에 웹캠이 설치되어 있습니다. 몽펠리에 시에서 제공하는 꼬메디 광장 실시간 웹캠이 촬영되는 카메라입니다. 그 앞에서 멋지게 포즈를 취해 보시고, 그 시간을 기억했다가, 사이트에서 기념사진으로 간직하셔도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네요.
(우리 사이트 첫 화면에도 연동되어 있습니다.)

관광 안내소 바로 옆으로 보이는 곳이 에스플라나드광장이라는 넓은 산책로입니다. 아래 사진이 바로 이곳입니다. 이 길은 바닥 분수가 펼쳐지고, 오른쪽으로는 어린이 놀이터가 있고, 조그마한 호수가 있는 공원도 있습니다. 왼쪽으로는 파브르 미술관이 있고, 그리고 계속 걸어가면 새로운 오페라 극장인 꼬럼(Corum)까지 이어집니다.

종종 이 거리에서 중고서적을 판매하는 일들이 있습니다(매주 수요일인지…). 왼쪽에 꽃가게가 있습니다.

즐거운 여행 하시기 바랍니다.